“‘정식 코치’ 박주영+말레이시아 보좌 그룹 가세” 김판곤 감독,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수석코치는 포르투갈 출신 폰세카

울산 HD가 선수단을 이끌고 2025시즌을 그려갈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김판곤 감독과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코치들이 가세했다. 감독을 도와 팀의 중추적인 부분을 건설해 갈 수석코치에는 포르투갈 출신 폰세카가 이름을 올렸다. UEFA PRO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한 폰세카 코치는 유럽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고 울산으로 왔다.

폰세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 전술과 분석에 관한 경력을 쌓고 프랑스 리그1의 FC낭트, 랑스, 발랑시엔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했다.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팀의 흐름을 만들 전술을 손보는 코치로서 김판곤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할 예정이다.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김판곤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조준호 골키퍼 코치와 박지현 피지컬 코치도 울산 코칭스태프로 함께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3년간 말레이시아에서 김판곤 감독을 도와온 두 코치는 국내 이력도 상당하다.

조준호 코치는 포항 스틸러스, 부천 SK,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에서 선수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자 연령별 대표팀과 클럽 팀을 오간 경험 많은 골키퍼 코치다. 조현우 문정인 문현호 류성민 등 국내 넘버 원 골키퍼부터 유망주까지 스펙트럼이 넓은 울산의 골키퍼들에게 맞춤형 지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지현 피지컬 코치 역시 연령별 대표팀과 클럽 팀에서 실력을 검증받았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기 전까지 K리그의 서울이랜드, 수원 삼성에서 총 4년 간 피지컬 코치를 맡은 만큼 K리그 현장과 특성을 잘 파악해 곧장, 효과적으로 선수들에게 도움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제지간의 호흡도 주목해 볼 만하다. 김판곤 감독의 첫 지도자 커리어, 1998년 중경고등학교 감독 당시 가르침을 받았던 김석우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김석우 코치는 약 9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수원 삼성의 U-15, U-18 코치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선수, 코칭 경험을 보유하면서 누구보다 김판곤 감독을 잘 아는 김석우 코치의 합류는 김판곤호의 축구가 더 짙게 무르익을 수 있게 도와줄 전망이다. 게임사이트

울산의 K리그 3연패를 함께한 조광수 코치도 2025시즌을 함께 준비한다. 2018시즌 성남FC, 2020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일조한 후 이듬해 울산에 첫 발을 디딘 조광수 코치는 어느새 울산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조광수 코치는 김판곤호에서 전반적인 스케줄 관리와 세트피스 전술 준비 등의 역할을 맡는다.

화룡점정은 박주영 코치다. 이제는 베테랑 선수에서 코치로 변신하는 박주영이다. 플레잉 코치가 아닌 정식 코치로서 팀을 앞에서 이끌 박주영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지만, 누구보다 편안하게 선수들을 이끄는 선참의 모습을 보여준 박주영이 지도자로서의 ‘제2 인생’도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 선수단은 26일 울산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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